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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문인글방에 글(작품)을 올릴 때 연가 행 구분 없이 글이 딱 붙어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 문장(행)마다 끝에 꺽쇠 '<' 와 영문 'br' 그리고 꺽쇠 '>' 를 순서대로 표기해주시고
연 구분이 할 때는 '<' 와 영문 'br' 그리고 '>'
를 두 번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행과 연 구분이 잘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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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하늘이 |
2017-06-05 11:1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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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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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래
△《문예시대》에서 시, 《문예운동》에서 수필로 등단
△알바트로스 시낭송 자문위원
△부산시인협회, 부산문인협회, 청하문학회 회원
△KBS부산방송 아나운서 부장 역임. 경성대 사회교육원 스피치지도교수
△가산문학상 수상
△시집 『떠남의 의미』, 『아버지의 노래』, 『내가 사랑하는 세 여인』
△수필집 『아나운서와 술』
△일반서 『생활에 필요한 으뜸 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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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84
추천: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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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하늘이
김 병 래
유월의 하늘이
토라졌다.
여 닐 곱살 속 알머리 없는
기지배처럼 토라졌다.
무슨 연유로 토라졌기에
논과 밭을 타들게 하고
저수지마저도 거북등을
만들었는고?
푸석 푸석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 속에서 한숨으로 얼룩진
농부들의 마음을 어이 하려나
어이 하려나 어이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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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galcheon44
2017-06-05
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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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떨어지게 풍년가를 불러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애타는 마음을 거북등저수지의 농부들의 심정을 그린 시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속알머리없는 여닐곱살 기지배를 배경으로 가뭄을 비유한 시상詩想)을 타들어가는
농부의 진솔한 마음을 잘 그려놨습니다. 역시 무게를 느끼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석송 이 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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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hdclar45
2017-06-06
0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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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토라지게 한 자 누구오니까?
김병래 시인님의 시력이 날로 중후해져 무게를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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