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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문인글방에 글(작품)을 올릴 때 연가 행 구분 없이 글이 딱 붙어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 문장(행)마다 끝에 꺽쇠 '<' 와 영문 'br' 그리고 꺽쇠 '>' 를 순서대로 표기해주시고
연 구분이 할 때는 '<' 와 영문 'br' 그리고 '>'
를 두 번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행과 연 구분이 잘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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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걸려온 전화/석송 이 규 석 |
2017-11-03 16:3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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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cheo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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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석 수필가
△경기 용인 출생
△서울 문리실과대(명지대 전신) 졸업
△《한국작가》수필 등단
△한국작가 동인회장
△한국문인협회, 성남문인협회, 한국작가, 반달문학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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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67
추천: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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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걸려온 전화
석송(石松)이 규 석
내게 전화가 왔습니다.
또렷한 알림소리 극성스럽게 떤다
홀더를 열어 확인하는 순간
전화기 광판에 뜨는 글자를 보았다.
깜짝 놀래 가슴이 두근두근
하루 전에 돌아가신 형님 이름이 선명하다.
형제들과 온천여행을
떠나시며 기뻐하는 모습
아파하는 마음에 울음을 저미지 못하고 있는데
돌아서는 발길이 얼마나 섭섭하셨기에
뒤로하는 동생을 보지못하고
더듬거리며 아쉬워하는 이별전화를 하셨나보다.
보고 싶어 전화를 거셨나요.
아님 허망하게 말씀 한마디 못하고
그렇게 훌쩍 떠나실 바에는
쓰잔한 마음을 모두 다 털어내시고
떠나시는 걸음이라도 편한 마음 한바구니 담아
영면의 꽃길 여행 삼아 가시옵소서.
사랑한다고 눈시울적시며
징표라도 하나 남겨놓고 가신다면
보고 싶다는 마음 다독여
가슴여미며 오래오래 뇌리에 담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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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galcheon44
2017-11-03
16: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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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제보다도 더 가깝게 지내던 형님이 자기 형제들하고 놀러간다며 떠난지 3일만에 차디찬 시신으로 내곁으로 왔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놀랬는지 발걸음조차 띠우지 못하고 가슴아파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기 뚜껑을 여는 순간 난 깜짝 놀랬습니다. 죽은 형님이름이 또렷하게 내 눈에 들어왔습니다. 확인해본 순간 제사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형수가 내 전화번호를 모르니 형님전화로 전화를 하신 것입니다. 미스터리는 금방 해소 됐지만 형님이 가시는 발길이 서운하여 내게 이별전화를 하셨나보구나 생각해보는 마음에 여정을 담아 시상으로 연결해본 작품입니다. 작고하신지 10일이 지났는데도 지워지지않는 형님의 얼굴이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삶과 죽음은 하얀백지장 하나를 뒤집어놓은 것이라면 맞는 말입니다.
형님의 가시는 걸음 영면하시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수원에서 석송 이 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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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김병래
2017-11-08
15: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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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가식이 아닌 진솔한 가운데서 태동한 글이
마음을 움직이고 생명력이 긴 줄 압니다. 참으로
제하에서 솟아난 참소리들이어서 정감이 갑니다
저는 아직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참 까다로운 병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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