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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골탑/서당 이기호
2019-08-16 19:27:55
leegih5

△시인, 수필가, 평론가   
△동국대 대학원. 미국 IAEU 명예문학박사
△파평중학교, 성남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상벌제도위원, 표암문학회 이사. 원광문학회 이사, 안성문인협회장 역임
△국제문화예술협회 경기도지회장. 한국미소문학 고문
△안성시 문화상,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상, 한국미소문학 문학대상 외 다수 수상
△시집『마음의 등불』,『임진강에서 바라보는 고향언덕』,『철마는 달리고 싶다』외 다수
조회:21
추천:5

 

 

우골탑


 

서당 이기호


 

장날 우시장에서 사돈을 만난다

한 사돈은 소 팔로 왔고

한 사돈은 소사로 와서

사돈끼리 사고팔았다


 

소 판 사돈은 대학 등록금

마련 때문이었고

소 산 사돈은 길들인 소 샀다

오랜만에 사돈은 군치리집에서

한잔 두잔 기울고 담소 나누니

해거름에 거나하다


 

소 산 사돈은 소등에 타고

이랴 어서가자 갈 길 재촉 잠들었다

집 들어서자 소 울음소리 듣고

기다렸다는 듯이

아버지 사랑의 맨발 딸은 달려 나왔다



 

잠께 여보니 딸의 시집 부녀간의 만남

아비는 히쭉 히쭉 딸은 서럽게 울고 있다

아비 건강을 염려하는 딸 마음의 사랑옵다

농부의 신바람은 우골탑 이다.

 

* 군치리 : 개고기를 안주로 하여 술을 파는 집.   * 우골탑(牛骨塔) : 소 팔은 돈으로 대학 등록금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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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는 보리죽에 어미는 시락죽에

자식새끼 잘 되라고 대학을 보냈는데

돈타령 술타령에 하늘마저 노랗구나.

 

       (70년대 어느 대학에서 발견된 낙서)

 

 

작품해설

김선(金仙)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60년대 70년대 그 무렵 상아탑으로 상징되는 대학은 우골탑 또는 모골탑으로 풍자되기도 했다.

도시라고 해서 크게 다를 바 없지만 특히나 농촌에서 자식을 대학에 보내자면 소, 논, 밭 등을 팔아서 등록금을 장만해야 했던 지극히 곤고한 비극적 현실을 시니컬하게 풍자한 것이다. 소를 팔아 바쳐야 하는 현실 그래서 우골탑이고 부모, 어머니 뼈를 바치는 그러한 고층을 빗대어 모골탑이라 불리었다.

인용한 낙서에서도 우리는 생생한 현실감을 되새기게 된다.

“아버지는 보리죽에/어미는 시락죽”을 먹어가면서 “자식새끼 잘 되라고/서울로 대학을 보”낸 것을 자식들 왜 모르겠는가? 그러한 가운데서도 자신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돈타령 술타령”을 하는 자신에 대한 한탄이 서려 잇는 내용이다.

이기호 시인은 당시의 대한민국 교육현실에 대해 자신의 경우를 통하여 리얼하게 반추 그 이미지를 생생하게 동영상의 기법으로 반영, 재생시킴으로써 독자들의 공감대를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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