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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문인글방에 글(작품)을 올릴 때 연가 행 구분 없이 글이 딱 붙어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 문장(행)마다 끝에 꺽쇠 '<' 와 영문 'br' 그리고 꺽쇠 '>' 를 순서대로 표기해주시고
연 구분이 할 때는 '<' 와 영문 'br' 그리고 '>'
를 두 번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행과 연 구분이 잘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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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진실/석송 이 규 석 |
2016-03-04 22:4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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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cheo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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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석 수필가
△경기 용인 출생
△서울 문리실과대(명지대 전신) 졸업
△《한국작가》수필 등단
△한국작가 동인회장
△한국문인협회, 성남문인협회, 한국작가, 반달문학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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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910
추천: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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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진실
효(孝)의 기본은 따듯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보살펴 드리는 순수함을 바치는 과정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인간의 기본적인 행동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효의 진행형이다. 부모님이기에 연로(年老)한 노인이기에 어떤 보상심리를 떠나서 진솔한 마음에서 시작하여 가식없는 행동으로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행동에 어떤 결과를 모르거나 그 생각까지 미처 염두에 두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음을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다시 한 번 짚어보고 넘어가야 한다. 효(孝)를 하겠다는 순수한 생각에서 벗어나 그 근본을 그르치는 행위를 한다면 효(孝)를 망각(忘却)하는 행동이라고 본다.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고 성장하도록 했다. 그런데 부모님의 사랑을 모른다고 한다면 세상을 혼자서 태어나 자기 독단으로 성장했다고 말하는 사람의 부류에 해당한다. 그에게 효도를 바라는 마음도 없겠지만 어떤 기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여야 옳은 것이다. 진솔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가슴속에 지닌 그대로가 곧 효(孝)를 행할 수 있다는 표시이며 그 마음을 틀림없이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를 공양(供養)하고 정성을 다하여 모시는 것은 자식 된 도리요. 인간의 첫 번째 기본덕목이기 때문이다.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마음속에다 슬며시 묻는다. 어떻게 하면 아버님 그리고 어머님이 즐거워하시며 하루를 보내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시겠는가? 그리고 제일 염려스러워하는 것이 노인성 질병인 중풍(中風)과 치매, 건망증. 노안(老顔)으로 인하여 발생하기 쉬운 여러 가지 증세를 똑바로 관찰하여 그에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기 시작해야한다. 우선은 식사시간에 부모자식이 함께 식사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손자(孫子)를 포함 3대가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 더욱 좋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음식보다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실 수 있게 준비를 한다.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아내가 자발적으로 헌신적인 생각이 앞서야 모든 것이 해결되지만, 특히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가족에게 있어야 한다. 하나하나 서서히 완전히 이해하시도록 여러 번 반복해야 되지만 며칠에 한두 번씩 그런 과정은 계속되어야한다. 그래도 자꾸 잃어버리시는 것이 노인들이 생각을 버릴 수 있는 일상생활이기에 적응하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알려드린 것을 그 자리에서 즉시 반문해도 모른다는 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겠는가? 그분들이 살아오신 백수(白壽)의 세월을, 그 기나긴 시간을 오직 자식들의 성공과 건강만을 염려하시며 조그만 일력(日曆)을 접어 실 고무줄에 정성을 다해 끼우시는 마음! 하나 둘 세월을 읽으며 오늘까지 살아오신 분들이다. 과연 무엇이 현재를 사는 낙(樂)이라고 생각하시며 살고 계신지 우리들은 잘 모른다. 그것을 면밀히 관찰하며 필요에 의한 적기 적소에 마음을 써드릴 때 부모님들의 심중을 정확히 읽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분들을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시도록 할 수 있는 것이 효도의 기본이다. 다만 자식의 도리로 어쩔 수 없이 행하는 행위는 가식에 불과 한 것이다. 진정한 효(孝)를 그르친 비윤리적이며 잘못을 숨기려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노인성 질환(疾患)을 극복하기위해 여러 가지를 자체 개발하여야한다. 그 분들의 수준에 맡는 프로그램으로 무리 없이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야한다. 예를 들면, 간단한 화투놀이 그리고 간단한 운동으로 집 주위를 산책하시게 한다든지 층계를 오르내린다든지 영화나 연속극을 보시게 하며 좋아하시는 운동놀이를 관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매일 일정한 금액을 두 분에게 드려서 수(數)의 개념을 알려드린다. 그것이 합쳐지는(모아지는)액수를 기억하시게 한다면 치매현상을 극복하는데 큰 효과(效果)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무리한 요구는 절대로 해서는 아니 된다. 어느 한 물체를 집중적으로 오랫동안 투시케 한다든지 지나치게 신경을 써 몰두하시면 그 현상을 머리에서 바로 지우지 못해 생각지도 않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결국 지우는 능력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두뇌용량에 대한 한계에 부닥친다. 신경계통에 큰 타격 대상이 되기 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되며 혼절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술(敍述)한 내용은 노인 분들의 건강(健康)상태와 직결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아니 되며 작은 것이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살펴드리는 모습이라면 효를 행하는데 최대치라고 할 것이다.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는 자식들은 향상 머리에 숙지해야할 값이며 부속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그것이 인간의 기본 수치이며 효행이라는 것을 기억에 담아두어야 한다. 바로 효(孝)의 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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