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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석송 이 규 석
2022-01-18 18:15:07
galcheon44

■ 이규석 수필가
△경기 용인 출생
△서울 문리실과대(명지대 전신) 졸업
△《한국작가》수필 등단
△한국작가 동인회장
△한국문인협회, 성남문인협회, 한국작가, 반달문학회 회원
조회:366
추천:28

  행복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

                                                                                               석송(石松)이 규 석
지금까지 걸어온 파란만장한 삶의 한 모퉁이 길. 여기에 서있다 보니 지난 시간들이 잘 살았다는 생각보다는 진정 후해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음이다.
그것은 결혼하여 5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당신을 사랑했다고 자신 있게 말해주어야 할 집사람에게 정말이지 달갑게 “사랑했노라고“말 한마디 못해준 것이 이렇게 후해가 될뿐더러 그 사람이 떠난 자리가 너무나 넓게 공허하게 빈자리로 남아졌다는 것이 말할 수 없이 서운할 따름이다.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내 곁을 떠나 생(生)을 이별한지가 어느 듯 3년이 지났다.
아쉽다고 생각한다면 허전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 모습이 자신도 모르게 자꾸 시들거린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보고 싶지만 이미 내 곁을 멀리 떠났는데 무엇으로 그 시간을 내 앞으로 잡아당겨놓을 수 있을 것이냐다.
사랑한다고 내 속마음으로는 몇 번이고 계속 뇌까려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허전함 바로 그거다, 사는 동안 아기자기하게 부드러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주고 내일을 살기위한 생활전선에서 잠시도 마음 편안할 시간이 과연 있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면 부질없는 말에 버전이 아니겠는가? 그러다보니 정말 사랑해야할 부모님과 아내 자식들에게 사랑이라는 어원으로 보살펴줄 대화의 기회가 있었느냐가 문제다.
사랑이라는 말을 앞세워 아무런 대화의 핵심을 나눌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는데 너무나 섭섭한 생각을 지금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홀로 남아진 것은 어떻게 인생의 끝을 잘 마무리해야하는지가 관권이고 남겨진 혈육들과의 인연의 맥을 보살피면서 외롭지 않게 떠나느냐가 제일 걱정거리의 하나가 된다.
문제는 살아있는 날까지 아프지 말고 고통스러움을 벗어내고 마음에 빗을 조금이라도 덜어가면서 조용하게 이생(異生)과 맺어진 인연의 끈을 자연에다 놓고 떠나가느냐가 목표다.
남아진 생을 살면서 염려스러움이 하나가 있다.면 근심이나 걱정으로 더 이상의 곤욕을 만들어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하나의 참모습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진정으로 후해는 했더라도 잘살고 가는 인생의 덕목을 씌워놓았다고 생각해야하는 것이며 부드러운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띠우며 조용히 떠나가야 한다.
이제라도 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정말 다시 생긴다면 천상의 인연으로 여기며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껏 포옹해 줄 것이며 훗날 자식들에게 아빠는 네 엄마를 무척 사랑했었다고 힘 주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겠노라! 행복은 훗날을 절대로 기약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가 중요하고 숨을 쉬며 살아있을 때, 내 옆에 살아있을 때가 제일 필요에 의한 사랑의 시간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지나간 시간이지만 감각으로 느낌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과연 세상을 사는 동안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그 모든 과업을 달성하지 못하고 떠난 사람도 또한 떠날 사람도 삶의 시위를 당기는 순간부터 허공의 날카로움을 갈라놓으며 다시는 잘못된 과오를 낳는 허상으로 태어나지 말아야하는 것을 유념하자.
행복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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