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송.com :: 한국문학방송.com :: 인터넷문학방송.com :: 문학신문.com :: 한국문학신문.com :: 인터넷문학신문.com
역사는 기록이다. 기록은 역사다. 한국문학방송의 기사는 곧 대한민국 문학의 역사다.
HOME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등업신청/기타문의]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가입
    문학전문 인터넷언론사

 한국문학방송 창립 5주년(2012년)
전자책 제작·판매·구매의 모든 것
 전자책 제작·판매·구매의 모든 것
DSB 전자책 판매 및 정산 현황
 전자책 판매 및 정산 현황
DSB 전자책 판매정산 페이지
 도서판매/온라인강좌
§사이트맵§ 2019년 9월 23일 월요일
한국문학방송 특별기획 프로그램 / 문인 바로 알기




한줄인사멘트




[등업신청/기타문의]
알립니다
행사이벤트
자유게시판
시화전소식
낭송회소식
문학기행
독자투고
기사제보
문인사업장
책소개.서평
문인홈
문학단체홈
문인 장터
물물교환


홈메인 > 커뮤니티_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DSB 전자책 발간 현황
DSB 전자책 발간 현황
DSB 전자책 판매정산 페이지
도서판매/온라인강좌

전자책 제작·판매·구매의 모든 것

공혜경 시낭송강좌

향기나는 선물
2013-05-05 12:20:48
sunkyu8153

■ 정선규 시인
△충남 금산 출생(1970)
△《낙동강문학》(2006), 창조문학신문(2009) 신인상
△시집『별이 뜨는 언덕』,『햇살 부서지는 날』,『밥이 된 별』,『생계형 남자』
△수필집『온전한 사랑의 안착』
조회:4295
추천:107

향기나는 선물

海月 정선규

 

글쎄 선물하면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 평소에 내가 가장 갖고 싶었던 것이 무엇일까? 좀 더 크게 본다면 마음의 소원까지도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아무튼, 상대방에게 꼭 없어서는 안 될 선물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평소 그 사람의 일상을 잘 보살펴보지 않았다거나 마음을 툭 터놓고 대화를 나누어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전혀 파악조차 할 수 없어 주고 싶어도 못 주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무엇인가 강력하게 필요할 때 뭔가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가져야 할 물건이 있을 때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듯 누군가의 관심으로 정말 필요 이상으로 주어진다면 죽은 할아버지가 돌아온다 해도 이보다는 더 기쁠 수는 없을 것이다. 선물하면 크리스마스나 생일을 손꼽는데 이보다는 꼭 가지고 싶은 것이 있는데 돈은 없고 그렇다고 길 가는 사람을 잡아놓고 돈 빌려달랄 수도 없거니와 남의 것을 훔칠 수도 없으니 어디다 말도 못하고 그야말로 절망으로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영주로 내려 온 지 벌써 1년으로 치닫고 있는데 대전에서 어떻게 내려오게 되면서 가지고 있던 성경책까지도 다 놓고 빈 몸으로 내려오다시피 했다. 한두 달 있다가 갈 것을 굳이 필요 없는 짐을 무겁게 해서 내려올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만만하지도 녹록하지도 않았다. 시간이 자꾸 가면서 나는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문학 활동이 막히면서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나 혼자 사박사박 가슴만 애태우고 있었다. 그 무엇보다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을 하기 위해서는 꼭 성경책이 필요했다. 쉽게 구할 수 있으면 구할 수 있는 것이 그 흔한 성경책이었지만 주위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없었고 어디 아는 교회나 목사님도 없었고 그렇다고 몇 만원이 있어서 살 수도 없었다. 수필이나 시는 언제든지 영감이 떠오르면 마음껏 쓸 수 있는 것들이었으나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은 그 핵심 자료가 되는 성경책이 없이는 절대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현실을 보는 가운데 내 모든 것을 다 포기하거나 아예 생각하기조차도 싫은 것으로 홧김에 아주 집어치울 수도 없고 이렇게 저렇게 시간만 무의미하게 지나갔다. 생각하면 내 처지가 서럽기도 하고 구슬프다 못해 이렇게 살아서 무엇 하나?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나는 기도를 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 처음에 내가 작가가 되었을 때만해도 내가 왜 글을 써야하는지 무슨 글을 어떻게 쓸 것인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왜 작가인지 왜 작가로 살아가야만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문학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시편이 그렇고 예레미야 애가서가 그렇고 아가서가 그러며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비유로 되어 있는 은유의 바다이지요. 이렇게 더 좋은 글이 인류의 역사상 어디 있나요? 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문학을 배우고 익히며 이 것이 제 사명이라면 성경을 신의 문학, 신의 문법으로 만들어 좀 더 세상 사람들이 가까이 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내 평생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시어를 찾아 시를 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성시를 쓰며 사도 바울의 서신 서를 비롯한 성경을 정신구원의 바탕과 문학바탕으로 아주 믿음의 긍정적인 글을 쓰겠습니다. 그러하오니 제 마음의 소원을 들으사 꼭 성경책을 주시옵소서.” 그러던 어느 날 병원 직원들 중에 누가 교회를 다닐까? 생각하다가 조 정희 간호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뜬금 없이 간호사실에 들어가 다짜고짜 간호사님! 성경책은 없나요? 병원에 성경책은 없나요?” 하고 물었고 내 말을 들은 조 정희 간호사는 그 특유의 미소 뭐라고 할까? 빙그레도 아니고 방그레도 아니고 벙글벙글도 아니고 아무튼, 뭐라고 표현할 수도 없는 좋은 모습에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를 따라 흔쾌히 말했다. 글쎄요. 성경책은 병원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두 개나 있는데 하나 갖다 드릴게요.” 여전히 그 독특하면서도 개성이랄까? 고유적 산 개성이랄까? 그래 신의 미소라 해두자. 그렇게 며칠이 조정희 간호사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투약하러 방에 들어와서는 불쑥 내민다. 성경책이었다. 이렇게 고마울 때가 참말로 정말로 은인을 만났다. 하늘에서 내리는 단비를 만났다. 무엇보다 내 마음과 합한 선물이었기에 더 좋았다. 보통 사람들은 선물하면 새것을 생각한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하나같이 모두가 그렇다. 하지만 조정희 간호사는 달랐다. 그 언젠가 아주 작은 선물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녀가 물었다. “뭐가 가지고 싶어.”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물음에 마음이 먹먹하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알아서 해.”했더니 어디를 오고 갈 때마다 성경 말씀을 들으라면서 포켓용 카세트를 사주었다. 그런데 그 선물을 받아서 아무리 보고 또 바라보아도 정이 가지 않았다. 사실 나는 그녀의 손때 묻은 손수건을 원했었다. 그래서 은근히 그 손수건을 만지작거리며 냄새를 맡곤 했었다. 내가 진정 원했던 것은 뭐라고 할까? 그 사람의 삶이 묻어나는 무엇을 좋아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조정희 간호사의 손때 묻은 성경책은 정말 이후에도 이전에도 없을 법한 아주 정말 고귀한 선물이었다. 이것을 나는 내 마음에 합한다고 말한다. 꺼져가는 내 꿈의 씨앗을 살려주고 지켜준 아주 고마운 사람이다. 여자의 힘으로 어떻게 가지고 왔는지 한 보따리 신앙 서적과 그 외의 서적을 수북하게 바리바리 싸서 왔다. “같이 나누어 보면 좋잖아.” 하면서 말이다. 그 사람에게 삶의 향기가 난다는 것을 정말 좋은 것이다.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지금도 성경책을 보노라면 감동이 있어 좋고 언제나 두고두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향기를 꺼내어 본다는 것이다. 나는 조정희 간호사로부터 꿈과 삶의 향기를 이어받은 듯하다. 사람 살아가는 행복이 이런 것일 것이다. 작은 것으로부터 크게 주어지는 비밀의 통로가 있다는 것 말이다. 남에게 없는 꿈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이 나에게는 넉살 좋게 있다. 이제 내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혼자 앓는 이를 가지고 끙끙대며 잠 못 이루고 하나님을 원망할 뻔했던 꿈을 향한 내 도전은 오늘도 계속된다.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말이다.

 

 



   메모
추천 소스보기 수정 삭제 목록
다음글 :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시편 2장 (2013-05-06 14:36:57)
이전글 : 성일곱창 (2013-05-01 12:34:30)
[공지2] 비방, 험담, 글방 분위기저해 등 글(댓글)은 임의 삭제합니다. 관련 회원 또한 임의로 탈퇴조치 하오니 양지바랍니다. 한국문학방송은 아무나 회원으로 받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분들만 회원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공지3]가끔 로그인이 잘 안되어 혹 한국문학방송에서 접속을 일부러 막는 것 아닌가 하는 분이 계십니다. 혹 그럴 경우 불필요한 오해가 남지 않겠금 즉시 전화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학인] 문학인정보 | 문학단체 | 문사포커스 | 시비 | 문인의동상 | 문인의초상 | 문인의인장 | 작품세계 | 해외시단 | 예술인 | 문학관 | 문단야화 [TV] 관심영상 | 연예정보 | Focus On Air | 방송이 된 문학 | HDTV문학관 | 보이는 라디오 | 자유VJ | 여행영상 | 낭독의 발견 [동정] 핫이슈 | 행사 | 강연 | 회견 | 인터뷰 | 수상 | 이벤트 | 칼럼 | 사설 | 만평 | 동포문단소식 | 세계문단소식 | 공지사항 | 人事·선출·취임 | 일반소식 | 출간 | 창비논평 | 특별공지 [공모정보] 신춘문예 | 문예지 | 기관 | 기업체 | 채용 | 모집 | 출판사 | 독후감 | 기타 [북&매거진] 서평 | 문예지 | 시집 | 수필집 | 수필문예이론 | 소설집 | 평론집 | 아동문학 | 문예이론 | 문학사 | 창간호 | 동인지·정간물전체 | 동인지 | 학술지 | 정간물 | 멀티미디어 | 베스트셀러 | 문학사속의책 | 기타 | 미디어] 영상시 | 동영상시 | 낭송플래시 | 음향플래시 | 음성낭독 | 음성운문낭독 | 음성산문낭독 | 영상낭독 | 영상운문낭독 | 영상산문낭독 | 영화 | 갤러리 | 음악 | 시인의뜨락 | 시화전체 | 시화 | 엽서시 | 서예 | 노래가된시 | 낭독행사 | 문화 | 만화 | 코주부 | 크로키 | 시사만화 | 시와음악세상 | 추천글 | 추천문학작품 | 화제의 글 | 기타 | 지식·상식·정보 | 신춘문예작품감 | [포토] 일반사진 | 작품사진 | 이슈사진 | 기록사진 | 인물사진 | 예술스페셜 | 풍경사진 | 식물사진 | 동물사진 | 포토포엠에세이 | 포토포엠 | 포토에세이 | 문학이있는풍경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정기간행물등록번호 서울아00718 | 등록연월일 2008.11.27 | (제호)한국문학방송 | 대표·발행인·편집인 안재동 | 사업자등록번호 109-08-76384
통신판매업신고 제2010-서울구로-0186호 | 출판신고번호 제12-610호]'한국문학방송'이란 상호는 상법에 의하여 법원 상업등기소에,
로고 'DSB'와 '드림서치'는 특허법에 의하여 특허청에 각각 등록되어 있습니다.

Contact Us ☎ 02-6735-8945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5층 117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DSB 전용 우편함의 용량 사정이 좀 있아오니, 책자, 작품 등 발송시 반드시 사전에 전화나 메일로 연락을 바랍니다
실제로 우편물이 제대로 접수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일반우편은 물론 등기일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보내시기 전 꼭 먼저 연락바랍니다.
free counters

☞ 한국문학방송 추천 전문쇼핑몰 가기 (☜ 클릭)
free coun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