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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4월21일 21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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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의 논리


민족문학의 논리 
최원식 문예이론서 / 창작과비평사 刊

  막상 책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주로 대구시절에 쓴 글들을 추려 모았다. 제1부는 나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인 우리 현대소설사에 대한 일관 작업의 일부이며 제2부는 짤막한 작품론
과 작가론 중에서 추린 것이다. 제3부와 4부는 서평 또는 기타의 형식으로 씌어진 나의 이론적 모색의 일단이다.
  교정 보면서 몇 편의 글은 약간의 수정을 가했고 인용문은 모두 현대어로 고쳤다.
  80년대에 씌어진 글도 꽤 포함되어 있는데 그 글들이 새로운 사태앞에 꿋꿋이 선 것이 아니라, 말하자면 70년대에 미처 다 하지 못한 말들에 지나지 않음을 못내 부끄러워한다. 
  요새처럼 이론의 빈곤 또는 철학의 빈곤을 절감하는 때는 없다. 안경을 벗고 거리로 나선 듯, 무언가 환히 보여야 할 것이 어둠 속에 침침하다. 장구(章句)나 따는 썩은 선비의 누습이 고황에 든 나에게 있어서 이제야말로 진정한 논리의 모색을 위한 고투를 더 이상 사양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가당치 않음을 잘 알면서도 이시영(李時英) 시인의 권고대로 이 책의 제목으로 감히 '민족문학의 논리'를 선택한 것도 이런 데 연유할 것이다. 
  인천으로 옮겨오니 생각이 많아진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 내 목숨의 빚이 어찌나 큰지 그 모든 분들께 이 책을 바친다. 특히 질책으로 나를 격려해 준 대구적 여러 선배들, 그리고 이 침체한 때 변변치 않은 책을 내도록 독려해 준 창비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 
  새삼 서해로 지는 낙조가 무심하게 보이질 않으니 '문명의 아침'은 언제 동틀 것인가?
  1982. 9. 14
최원식, <책머리에> 중에서

  조지훈(趙芝熏, 1920~1968)의 『시의 원리』(1947)는 김기림(金起林)의 『시론』(1947)과 함께 해방 직후의 우리 시론을 대표하는 업적이다. 모더니즘에서 출발하여 자기부정을 통해 모더니즘을 극복하려는 한 시인의 정신적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김기림의 시론과 전통적 서정시인으로서 그것의 이론적 체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조지훈의 시론은 그 자제로서도 흥미로운 것이지만, 다수의 독자대중과 소외된 채순 문학적연 영역으로 퇴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식민지시대의 한국시가 해방 후 민족현실의 심장부에 튼튼하게 자리잡기 위해서 어떠한 이론적 모색을 거쳤는가 하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는 터이다. 이런 점에서 위의 두 시론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진정할 민족문학 건설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는 우리 문학의 현단계에 비추어 보아도 의의가 없지 않은 것이다. 
  해방 직후의 문학은 다루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그것은 시기가 가까운 것 또한 원인이지만, 실상에 즉하기보다는 법전논리에 의한 선입관으로 접근하기 쉽다는 데 더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이 글에서 조지훈의 『시의 원리』를 이러한 선입관에서 벗어나서 엄밀하게 읽어나갈 것이다. 
 『시의 원리』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3부는 저자의 말을 따르면 "시는 무엇이냐, 시는 어떻게 지어지느냐, 시는 무슨 보람이 있느냐"에 각각 해당된다.
― 본문 p.268~269, <해방직후의 詩論> 중에서




▲ 뒷표지

[1982.11.05 초판발행. 379페이지. 정가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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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dsb@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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